로웬펠드의 아동 미술발달 6단계

빅토르 로웬펠드(Viktor Lowenfeld)는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활동한 교육자이자 미술 심리학자로, 아동의 미술 발달에 관한 이론을 제시한 인물입니다. 로웬펠드의 이론은 아동이 성장하면서 겪는 미술적 표현의 발달 단계를 설명하며, 이를 통해 아동의 심리적, 인지적 발달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로웬펠드의 아동 미술 발달 이론에 따른 단계별 특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난화기 (Scribbling Stage, 2-4세)

- 아동은 기본적인 운동 기술을 사용하여 낙서를 시작합니다.
- 이 단계에서의 낙서는 무의식적인 활동에서부터 점차적으로 의식적인 표현으로 발전합니다.
- 아동은 자신이 만든 표시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며, 이는 자기 표현의 첫 걸음입니다.

 

2. 전도식기 (Pre-Schematic Stage, 4-7세)

- 아동은 인물, 동물, 그리고 자신의 주변 환경을 단순화된 형태로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 이 단계에서 아동은 '인간'을 원과 선으로 구성된 기본적인 형태로 그립니다. 이는 아동이 세상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식의 발전을 보여줍니다.(아동의 사고와 그림과의 발견)
- 색상 사용은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을 수 있으며, 감정이나 개인적인 경험을 반영합니다.

 

3. 도식기 (Schematic Stage, 7-9세)

- 아동은 특정한 기본적인 구조를 개발하여 사물을 보다 일관되게 표현합니다.(자신과 대상의 도식화)
- 공간적 관계와 크기 비율에 대한 이해가 발달하며, 그림에 깊이와 관점을 추가하기 시작합니다.
- 이 단계에서 아동의 작품은 사물의 구조적인 측면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시도가 보입니다.

- 투시법, 대칭, 전개도식, 평면, 정면과 혼합합니다.

 

4. 또래집단기 (Gang Age Stage, 9-12세)

- 사실적 표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합니다. 아동은 실제 보이는 대로 묘사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 사회적 상호작용과 그룹 활동이 중요해지며, 이는 아동의 미술 작품에 반영됩니다.
- 세부적인 관찰력과 현실적인 색상 사용이 강조됩니다.(자아와 옷 등 성별 차이에 대한 관심 중첩)

 

5. 의사실기 (Pseudo-Realistic Stage, 12세 이상)

- 아동은 형태와 공간을 보다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 이 단계에서는 관점, 그림자, 빛의 효과 등 복잡한 미술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 이 시기 어린이들은 자신의 미술 작품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복잡한 개념과 아이디어를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6. 결정기 (13세 이후 청소년기)

- 환경을 창의적으로 받아들이며 시각형, 촉각형, 중간형으로 구분하여 표현한다.

- 사실적 표현에 익숙한 아동들은 표현활동에 흥미를 갖고 임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동은 미술에 소질이 없는 것으로 단정짓고 미술을 멀리하게 됩니다.

 

 

 

 

아동미술발달 이론에 따르면, 교육자와 부모는 아동의 미술 작품을 통해 아동의 감정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동이 그림에서 사용하는 색상, 형태, 구성 등은 아동의 내면 세계와 감정 상태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동의 미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은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결론적으로, 로웬펠드의 아동미술발달 이론은 아동의 창조적 표현을 통한 발달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합니다. 이 이론은 교육자와 부모가 아동의 미술 활동을 통해 아동의 발달을 지원하고, 아동이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동의 미술 활동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서,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